손현준(경기체중)이 제4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손현준은 28일 경북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중등부 1,600m 계주에서 차희성, 오아름, 윤다인과 팀을 이뤄 경기체중이 3분35초41로 전남체중(3분36초62)과 경남 거제중앙중(3분40초38)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손현준은 전날 열린 남중부 8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3,000m 장애물경기에서는 유기태(경기체고)가 9분36초01의 기록으로 김하늘(강원 강릉명륜고·9분41초76)과 임형윤(경북 영동고·9분45초65)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여일반 1,600m 계주에서는 신다혜, 오세라, 이지영, 권소현이 이어 달린 김포시청이 3분51초02로 시흥시청(3분55초29)과 파주시청(4분41초28)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100m 허들에서는 김솔기(인천체고)기 14초64로 조수진(울산스포츠과학고·14초89)과 윤수빈(가평고·14초95)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남고부 110m 허들에서는 박인우(인천체고)가 14초85로 장윤성(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15초16)과 김태현(경북 경주고·16초19)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으며, 남일반 1,500m에서는 남양주 진건고 출신 이강철(국군체육부대)이 3분49초19로 김용수(건국대·3분50초21)와 김종훈(충북 영동군청·3분56초25)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여일반 3,000m 장애물경기에서는 고희주(남양주시청·10분46초33)와 최수아(경기도청·10분46초34)가 남보하나(경북 경산시청·10분45초70)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남일반 110m 허들에서도 김경태(안산시청·14초11)와 남재안(과천시청·14초50)이 김병준(경남 창원시청·13초83)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일반 1,600m 계주에서는 성균관대(3분12초98)와 포천시청(3분13초47)이 충북 진천군청(3분11초59)에 이어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여일반 100m 허들에서는 류나희(안산시청·13초88)가 정혜림(광주광역시청·13초49)에 이어 준우승했으며 남고부 세단뛰기에서는 최영환(동인천고·14m33)이 박지원(서울 경복고·15m27)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