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예총 “김원웅 광복회장 광복절 기념사 내용 지지” 성명 발표

2020.08.20 09:44:44 12면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로 떠들썩한 현실 안타까워”

 

경기민예총이 19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8·15 광복절 기념사 전반에 걸친 내용과 뜻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기민예총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기념사를 두고 나라가 들썩일 정도로 시비(是非)를 걸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특정이념에 편향돼 국민을 편가른다’는 교묘한 발언을 곱씹지 않아도 그 비판 세력들이 이미 오래전 스스로 철벽을 세워 편을 가른 반민족전선의 핵심 인사들과 그 후예들이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경기민예총은 입장문을 통해 8·15 광복 기념 공식석상에서 ‘친일 청산’이라는 최초의 발언이 국민에게 전달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대한민국 광복회장의 기념사 전반에 걸친 그 내용과 뜻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뜻을 표했다.

 

덧붙여 ‘정신의 광복’을 용기있게 외친 김원웅 광복회장이 새로운 100년의 장벽을 열어젖혔고, 독립운동으로 평생을 바친 당사자와 그 후손들이 모인 광복회라면 당연히 해야 할 말이었다고 지지했다.

 

또 “잘못 끼운 단추를 풀어 다시 채우는 범국민적 운동이 절실한 때, 당연한 친일 청산에 반대하는 자들은 도대체 누구인가”라며 “지난 잘못된 역사를 단죄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민국의 상징인 애국가를 작곡한 친일 인사 안익태와 관련해 그의 친일·친나치 행각이 드러난 이상 관용없이 엄중하게 규명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꼬집으며, 애국가는 청산되지 못한 친일의 상징이자 청산 대상 1호라고 말했다.

 

경기민예총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아트센터에서 ‘2020 대한민국 애국찬가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독립운동, 민주주의운동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주제로 역사적 과제인 친일잔재 청산 운동의 역동적인 힘을 이어가기 위한 자리였다.

 

끝으로 경기민예총은 앞으로도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헌신해온 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시대적 사명을 모든 예술적 역량으로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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