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부산 아이파크에 짜릿한 역전승

2020.08.29 23:16:36

김민우 멀티골, 염기훈 쐐기골 앞세워 3-1 승리
승점 17점으로 10위 도약, 꼴찌 인천과 승점 6점 차 벌려
2연승 달리던 인천 , 상주에 1-3 패하며 상승세 꺾여

 

수원 삼성이 김민우의 멀티골을 앞세워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기며 하위권 탈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김민우의 멀티골과 염기훈의 쐐기골 등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8월 들어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졌던 수원은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기며 4승 5무 9패, 승점 17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광주FC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수원 +17, 광주 +16)에서 앞서 10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이정협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수원은 선제골을 내준 뒤 김태환, 양상민, 타가트, 안토니스가 잇따라 부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만회골을 뽑는 데 실패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수원은 후반 18분 최성근 대신 ‘왼발의 달인’ 염기훈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고 1분 뒤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19분 염기훈이 왼쪽에서 페널티 지역 정면에 있던 타가트를 겨냥해 넘긴 패스가 수비수 발을 맞고 골대 쪽으로 흐르자 김민우가 이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골 지역 왼쪽에서 슈팅해 1-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28분 김태환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과감하게 날린 중거리 슈팅이 부산 골키퍼최필수를 맞고 나오자 김민우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 골까지 뽑아냈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수원은 후반 40분 크르피치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염기훈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3-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최근 2연승을 거두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가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해 상승세가 꺾였다.


전반 12분 상주 오현규에게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전반 27분 김민혁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가다 전반 38분 김준엽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무고사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감아찬 볼이 그대로 상주의 골망을 가르며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상주 정재희에게 세번쨰 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고 이후 무고사와 이시우, 아길라르가 만회골을 뽑기 위해 상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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