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흉기로 찔러 죽인 남편, 범행 직후 자해 시도 '생명 지장 없어'

2020.09.07 13:47:12

 

부부 싸움 중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딸의 신고로 붙잡혔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남편 A(42)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30분쯤 부천시 오정동 자택에서 아내 B(40)와 다툼을 하다 B씨의 목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손목을 긋는 등 자해를 시도하다가 딸 C(8)양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C양은 부모의 다툼 소리에 안방 문을 열었다가 피를 흘리는 B씨의 모습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박한솔 기자 hs696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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