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친 찾아가 흉기 휘두른 30대男 투신해 사망

2020.09.11 13:57:36

 

의정부의 한 오피스텔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에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분쯤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A씨가 전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투신해 사망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B씨는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면서도 "피해자 치료로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만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고태현 기자 thk047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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