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불자 봉녕사 방문

2004.07.06 00:00:00

지난달 6월 27일부터 열린 '세계여성불자대회'에 참가한 전세계 비구니 및 재가불자들이 봉녕사를 찾았다.
5일 4시 봉녕사 방문은 본대회 이후 해인사를 비롯해 전국 5개 사찰을 순례하고 있는 이들이 마지막 행선지로 잡은 것.
6일 간에 걸친 본대회와 3일간 사찰순례로 불자들이 심신이 지쳤을 그들이지만 사찰 경내 곳곳을 구경하면서 감탄사를 발하기도 했다.
김포승가대학에서 개최된 본대회에는 매 강좌마다 5백여명 이상이 참석했을 정도로 호응이 컸다는 후문이다. 이후 사찰순례 일정까지 남아서 동행한 외국인 불자만도 30개국에서 온 비구니와 재가불자 100여명과 한국인불자 100여명이다.
이날 식순은 봉녕사를 찾은 외국인 불자들을 위한 묘엄 주지스님의 환영사와 경내 돌아보기, 비빔밥 등 뷔페식으로 차려진 저녁 공양으로 이어졌다.
외국인 통역 자원봉사를 한 장혜정씨는 "사찰마다 나름의 특색이 있어 관심있게 살펴보는 것 같다" 면서 "특히 참가자들 모두 사찰 음식을 즐겨 했다"고 전했다.
이날 봉녕사 방문을 끝으로 제 8차 세계여성불자대회의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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