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LG 트윈스와 주말 4연전 첫 경기 승리

2020.10.02 18:39:33

로하스 솔로포, 문상철 결승타, 박승욱 쐐기타로 5-2 승
선발 배제성 6이닝 5삼진 무실점 호투, 승리는 못챙겨
3위 키움 히어로즈 0.5경기 차 2위 유지

 

kt 위즈가 LG 트윈스와 주말 4연전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 시즌 12차전에서 2-2로 맞선 8회말 문상철의 결승타와 박승욱의 2타점 쐐기타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69승 1무 51패(승률 0.575)가 된 kt는 3위 키움 히어로즈(72승 1무 55패·승률 0.567)와 0.5경기 차를 유지하며 2위를 고수했다. 선두 NC 다이노스(74승 3무 43패·승률 0.632)와는 6.5경기 차다.

 

 

kt 주포 멜 로하스 주니어는 이날 홈런 1개를 추가해 시즌 40호 홈런으로 2뤼 로베르토 라모스(LG·38개)를 2개 차로 따돌리고 홈런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9승에 도전한 선발 배제성(8승 4패)은 6이닝동안 2안타, 3볼넷, 1몸에 맞는 볼, 5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쉽게 승리를 챙지기 못했다.

 

kt는 1회초 2사 후 배제성이 이형종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김현수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우익수 조용호의 호수비로 위기를 모면했다.

 

kt는 1회말 배정대의 볼넷에 이어 황재균의 병살타로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듯 했지만 로하스가 LG 선발 이민호의 2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강백호의 볼넷과 문상철의 좌전안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kt는 조용호의 중전안타 때 2루에 있던 강백호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이민호의 구위에 눌려 6회까지 삼자범퇴로 물러난 kt는 7회초 두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손동현이 김민성과 유강남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주현의 투수 앞 희생번트 때 세번째 투수 주권이포구 실책을 범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홍창기의 유격수 땅볼로 3루에 있던 신민재가 홈을 밟아 2-1로 쫒겼다.

 

계속된 1사 1, 3루 위기에서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이형종과 김현수를 모두 내야 플라이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반격에 나선 kt는 7회말 1사 후 조용호와 박경수의 연속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김민혁이 삼진으로 돌아섰고 장성우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는 배정대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kt는 8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의 볼넷과 로하스의 좌전안타, 강백호의 1루 땅볼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문상철의 적시타로 황재균이 홈을 밟아 3-2로 앞서갔다.

 

 

kt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1루 대주자 송민섭의 2루 도루와 조용호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박승욱이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절묘한 2타점 안타를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9회초 마무리 이보근이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정주현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유격수 강민국의 호수비로 병살로 처리했고 홍창기를 삼진으로 아웃시켜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키움과 홈 경기에서 5-12로 대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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