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2.9% 설문조사로 '공사중 개교' 판단

2004.07.07 00:00:00

'공사중 개교' 결정이 오락가락, 교육행정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화성교육청이 전체 학부모 2.9%만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사중개교 불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교육청은 또 이같은 결과로 개교심의위원회조차 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화성교육청에 따르면 당초 지난 1일 공사중(부분)개교 예정이었던 구봉초등교(태안지구) 학부모 2천84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9∼19일 공사중 개교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9% 83명의 학부모만이 답변서를 냈다.
83명 가운데 68.7% 57명이 공사중 개교에 반대하고 31.3% 26명이 찬성 의견을 내자 교육청은 공사중 개교를 하지 않기로 했다.
화성교육청 관계자는 "설문조사가 대표성이 없긴 하지만 공사중 개교를 지양하라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침도 있고 해서 개교심의위원회를 열지 않고 오는 9월 1일 학교 완공후 개교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용인지역 대덕, 신촌, 독정초등교(이상 죽전지구)와 신릉초등교(기흥.신갈지구)는 공사중 개교 불가 결정을 열흘만에 뒤집고 개교 결정을 내렸으나 전.입학생수를 잘못 예측, 지난 1일 개교후 6일이 지났지만 전교생이 10명이 채 안되는 상태에서 교사 10여명이 1대1 수업을 하고 있다.
박흥순 기자 bh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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