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왕실소년합창단 초청 공연

2004.07.09 00:00:00

'지중해의 진주'로 불리는 모나코 왕실 소년합창단(모나코 소년합창단)이 분당요한성당(주임 한상호 신부)을 찾을 예정이어서 지역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오후 8시 분당요한 성당에서 공연하는 모나코 소년합창단은 8일 서울 영산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양평, 제주도, 창원, 대전, 전주, 고양 등 전국을 투어하면서 수준높은 음악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1885년 창단된 '모나코 소년합창단'은 청아한 음색, 다양한 레퍼토리, 수준높은 음악성을 자랑하는 합창단으로 15년전 내한해 갈채를 받은 바 있다.
'감미로운 선율을 노래하는 천사'라는 찬사를 듣는 합창단은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27명의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모나코 왕실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해마다 유럽은 물론 미주, 아시아 지역을 순회 공연하고 있다.
모나코 소년합창단은 분당 공연에서 베르니에, 멘델스존, 구노 랄로, 포레 작곡의 종교음악과 라흐마니노프의 '사로잡힌 새' 코스마의 '죽음의 길', 그리고 다섯 개 프랑스 샹송 등을 레퍼토리로 하는 감미로운 합창을 들려준다.
분당요한 성당의 권제성 문화분과장은 "변변한 문화공간이 부족한 분당지역에서 최근 2년간 성당을 문화 예술공연장으로 많이 활용해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하고 모나코 소년합창단 공연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국 8개 지역에서 개최될 모나코 소년합창단의 공연이 성당에서 열리게 된 것은 분당요한 성당이 유일하다"며 "모나코가 카톨릭을 국교로 나라여서 자연스럽게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말에도 세계적 소년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를 초청해 "공연장이 터져나갈 정도"로 인근 지역주민의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분당요한 성당은 오는 9월 영국의 유명 남녀혼성합창단인 '탈리스 스칼라스'와 내년초 '비인소년합창단' 공연을 계획하고 있어 분당지역 문화공연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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