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40억 원을 챙긴 30대 업주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매매업소 업주 A(35·여)씨와 직원 B(4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천시 중동 오피스텔 6곳을 빌려 성매매업소를 운영하고 성매매를 알선해 4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타인의 명의로 오피스텔을 빌린 뒤 인터넷 등으로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 남성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경찰 단속에 적발될 때에는 명목상 대표인 ‘바지사장’을 내세워 벌금을 대납하며 범행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인 공동업주 C(43)씨를 뒤쫓는 한편 A씨로부터 거래장부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자들도 입건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