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故 이건희 삼성회장의 빈소를 마련 중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이 침묵 속 분주한 모습이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이날 새벽 3시 59분쯤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이날 오전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후 1시 20분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병원과 삼성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취재진들이 1층 로비에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조문객 취재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이 회장의 빈소는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 18호, 19호에 마련될 예정이며, 아직 빈소 정보에 고인과 상주의 이름은 안내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부터 가족과 친지들의 조문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외부 조문은 26일 삼성 사장단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유족은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