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는 청소년들에게 청렴의 개념과 국가의 반부패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안산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렴한마당: 청소년 브레인스토밍 ‘청렴톡톡’ 원탁토론회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상록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 토론회는 ‘안산시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공동 협력사업의 하나로 열렸으며, 시 청소년 참여기구인 차세대위원회와 청소년시설 소속 운영위원회 위원 등 15명이 참석해 청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소통했다.
이날 ‘청렴톡톡 원탁토론회’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선정한 희망 직업군에서 발생하고 있는 부정부패 사례에 대해 토의한 후 ‘안산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렴실천행동’을 작성해 시에 정책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희망직업군별로 3개 모둠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공공직업군(공무원, 교사 등) 모둠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개인과 공공기관의 실천 행동과 관련해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 갖기 ▲미디어를 보는 비판적 시선 필요 ▲정경유착을 척결할 수 있는 견제 기관 설립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사회직업군(금융, 법조계 등) 모둠에서는 ▲돈에 매이지 않는 직업의식 ▲개인의 시자 수준 향상 ▲비위·비리 행동에 대한 처벌 강화를, 의료 등 전문직업군 모둠에서는 ▲올바른 치료법 시행 ▲스스로 하는 일에 대한 사명감 갖기 ▲의료혜택 발전과 의료법 위반 시 처벌 강화 등의 의견을 각각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함께 나눈 청소년들의 청렴이야기에 공감한다”며 “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제안된 청렴정책을 잘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안산 = 김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