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신년사

2021.01.03 10:25:30 3면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가 밝았습니다. 2021년에는 ‘흰 소’의 의미처럼 평화와 풍요로움을 일구고,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정의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우리 인천교육은 코로나19로 닫힌 교문 앞에서 ‘너희가 와야 학교는 봄날’이라 말을 되뇌며 학교가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를 새삼 깨달으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년 내내 희망과 좌절의 반복 속에서도 코로나19가 주는 신호와 교훈을 온전히 받아들여 ‘방역은 철저히 하고, 배움은 잇는’ 모든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수도권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인천교육은 학교 방역의 표준을 만들어 냈고 온·오프라인, 허락된 모든 시간과 공간에서 학습과 돌봄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2021년 인천교육은 ‘먼저 온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뉴노멀 즉, 새로운 교육기준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것은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이며, 우리 인천교육의 나침반입니다. 이를 위해 인천교육청은 올해 다음의 네 가지 정책을 힘있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동아시아시민교육의 전면화와 에듀테크 기반 인천미래교육 추진, 기후위기 대응 및 생태환경교육의 확대 그리고 더 촘촘한 학생 교육 안전망의 구축입니다.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인천시교육청은 2021년에 거는 기대와 의지를 비극반태(否極反泰)라는 사자성어에 담았습니다. ‘막힘이 극에 달하면 위아래가 뒤바뀌어 소통이 일어나고 태평함으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2020년의 꽉 막혔던 코로나19 상황을 뚫고, 2021년을 ‘교육 대전환의 해’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그 길의 원동력은 바로, 공감과 참여, 응원을 보내주시는 교육가족과 시민 여러분입니다.

 

희망찬 신축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유희근 기자 sempre@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