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예절학당 인기 '짱'

2004.07.29 00:00:00

용인시 예절교육관에서 여름방학동안 관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예절학당이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여름 예절학당은 전통문화와 예절이 잊혀져가고 있는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 예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올바른 인격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여름방학동안만 한시 운영된다.
예절학당은 초등학생반과 중·고등학생반으로 나누어 1기에 각 40명씩 2일간 인사예절, 다례 등 생활예절에 대한 이론 및 체험교육을 받는다.
현재 중·고등학생 예절교육은 3기까지 120명, 초등학생반은 4기까지 160여명이 교육을 접수해 8월말까지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 1일차는 한복입기와 차종만들기, 2일차는 언어예절과 다도를 가르키고 있다 .
초등학생반은 신청자가 많아 기별 인원을 50명으로 늘려 추가 접수를 받는 등 학부모들의 호응이 좋은 편이다.
학부모들이 이렇게 관심을 갖는 것은 각 가정마다 아이를 한둘밖에 낳지를 않아 귀하게 키우다보니 버릇이 없어져 예절교육의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
그런데 예절교육을 믿고 보낼 수 있는 곳이 주변에 별로없어 고민하던중 시에서 무료로 2일간의 과정으로 운영한다고 하니 지원이 많은 것 같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육에 참가한 한 중학생은 “절은 명절에 세배돈 받으려고 하는 것이고 부모님에게 반말하는 것이 그렇게 잘못된 일인지 몰랐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기본 예법을 알수 있었고 부모님의 은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10분간 휴식시간에 친구들과 장난을 치던 학생들은 예절 선생님의 수업시작 알림과 동시에 엄숙한 표정과 바른자세를 갖추는 모습에서 대견함을 느꼈다.
시 관계자는 "비록 이틀간의 짧은 교육기간으로 많은 것이 변화하지 않겠지만 사람이 갖추어야 할 기본예절이 무엇인지만 깨달을 수 있었다면 그만큼 효과를 거둔 것"이라며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아 앞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국기자 bg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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