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아 참여 중요”…경기도여성가족재단, 도내 27개 육아종합센터와 ‘맞손’

2021.03.24 07:20:00 10면

道여성가족재단, 도내 27개 육아종합센터와 업무협약
‘경기도 아빠하이!’ 남성 육아참여 모델 확산 목적
정정옥 대표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한 기쁨 전해주길”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도내 27개 육아종합센터와 ‘경기도 아빠하이!’ 사업 업무 협조와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3일 오전 11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정옥 재단 대표이사, 이은정 수원시 동부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백인옥 구리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 소수 인원이 코로나 예방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참석했다.

 

본격적인 업무 협약에 앞서 공개된 재단 홍보영상을 통해 “보다 성평등하고 따뜻한 경기도민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모든 가족이 화목하고 행복한 경기도가 되길 바라요” 등 도민들의 소망이 전해졌다.

 

이날 재단과 27개 육아종합센터는 협약을 통해 ▲남성육아참여 인식 개선을 위한 지역 참여자 대상 사업 홍보와 참여 지원 ▲지역 아빠 동아리 소모임 구성· 활동 지원 ▲사업실적 관리·공유 ▲기타 사업추진을 위해 필요한 재단과 센터의 합의 사항 이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는 “남성의 육아참여가 얼마만큼 의미 있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아빠하이!’ 사업은 ‘아이가 아빠에게 하이(Hi), 아빠끼리 하이’를 뜻하는 말로, 여성 중심 육아문화에서 벗어나 남성 육아참여 모델을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는 신청 인원 1760명 중 1000명의 도내 아빠들과 진행했다.

 

정 대표는 “아빠들의 에너지는 자신들이 아버지로부터 받아보지 못한 스킨십, 함께하지 못한 놀이 활동을 시작하는 것에서 나온다”면서 “1~2년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아빠들이 후배 아빠들에게 아이들과 함께한 추억과 기쁨을 전해주기까지 센터장님들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달 1000명의 참여자를 선정, 이들은 오는 11월 말까지 온라인 카페를 통해 아이와 함께 하는 미션, 지역 동아리 소모임 활동, 아빠 교육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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