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교통수단 자리매김

2004.08.05 00:00:00

국내에서 최초로 용인에 경전철 건설이 확정됨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전철의 종주국격인 캐나다에서는 경전철이 도심지내의 주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용인경전철(주)의 대주주인 캐나다 봄바디아사가 시공한 밴쿠버시의 경전철 스카이 트레인(Sky Train)은 이미 지난 1986년 20km구간에서 첫 개통을 한 이후 1994년 2차에 이어 2002년 3차 개통해 총 연장 50km구간에 걸쳐 밴쿠버 인근 21개 도시를 연결하는 기간 교통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용인경전철의 경우도 완공 후 용인지역 교통난의 획기적인 개선은 물론 지역의 중추 교통시설로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밴쿠버 스카이 트레인(Sky Train)도 뉴욕의 케네디공항의 에어트레인과 마찬가지로 기관사나 승무원이 없는 가운데 중앙 컨트롤센터의 조정으로 자동운행되고 있어 적은 인원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게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건물과 인접해 철로가 지나고 있으면서도 방음벽을 전혀 설치하지 않은 것은 물론 건물을 관통해 역사가 건립될 정도로 소음이 작은 것도 큰 장점으로 보인다.
특히 이 경전철은 레일에 안전장치가 설치돼 사람이 추락하는 등 비상시에는 자동으로 열차가 정지하는 등 안전에도 문제가 없으며 역사내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통제실내에서 전구간에 걸친 감시가 가능해 비상사태시 중앙통제실이나 승객이 언제든지 열차를 정차시킬 수 있으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2~4량의 열차가 2~4분간격으로 수시로 운행하고 있어 승객들이 거의 기다리지 않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봄바디아 한국지사 김진 차장은 “현재 운행되고 있는 밴쿠버의 스카이 트레인은 오랜 기간동안 이 지역주민들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용인경전철은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우수한 시설로 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국기자 bg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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