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포항스틸러스와 무승부…성남도 서울과 비겨

2021.05.02 13:44:15 11면

수원삼성, 후반 42분 김태환 동점골 터져…이후 포항선수들과 신경전
수원FC, 선제골·역전골 넣었지만 이내 3골 허용하며 패배
성남FC, 나상호에게 동점골 허용해 승점 1점 나눠가져

 

수원삼성블루윙즈가 포항스틸러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삼성은 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 1’ 13라운드에서 후반 42분 김태환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첫 골은 포항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지난 시즌까지 수원삼성에 몸담았던 임상협이었다.

 

전반 2분 포항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수비가 헐거워진 틈을 타 임상협이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수원삼성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4분 수원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포항의 수비진이 백패스를 짧게 연결하자 수원 정상빈이 쇄도해 들어갔다. 포항의 골키퍼는 공을 걷어내기 위해 달려 나왔고, 정상빈과 부딪히며 프리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이기제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열진 못했다.

 

동점골을 위해 공격을 이어오던 수원은 후반 42분 결실을 맺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스로인한 공을 포항 수비가 걷어냈으나, 정상빈이 쫓아가 이 공을 이기제에게 연결했다. 이기제는 왼쪽 측면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김태환이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다.

 

동점골이 터진 후 두 팀의 선수들은 신경전을 벌이며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포항의 신광훈이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수원과 포항 모두 추가 득점엔 실패하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오후 2시 수원종합경기장에서는 수원FC가 대구FC를 만나 2-4로 패했다.

 

수원FC는 전반 4분 무릴로의 코너킥을 조유민이 머리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공격을 이어오던 수원FC는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2분 무릴로의 코너킥을 양동현이 헤더로 골문을 가르며 1-0으로 앞섰다.

 

수원FC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9분 대구 김진혁이 우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수원의 수비수 박지수의 머리에 맞아 그대로 골문으로 향하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1-1로 시작한 후반전, 수원FC는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정동호의 크로스를 라스가 방향을 돌려놓으며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하지만 수원FC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3분 대구의 코너킥 상황, 장신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에게 동점 헤딩골을 허용했다.

 

후반 18분 수원FC는 대구 츠바사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당했다. 에드가가 침투하는 츠바사를 향해 패스를 시도했고, 수비수 조유민이 발을 뻗었으나 막는데 실패하며 츠바사에게 연결됐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 츠바사는 침착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수원FC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성남FC는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6분 성남의 첫 골이 터졌다. 김영광 골키퍼의 골킥을 받은 이규성이 우측면에서 쇄도하던 박용지를 향해 패스를 내줬다. 공을 받은 박용지는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성남 수비수 리차드가 서울 나상호의 발을 밟았고, VAR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는 오른쪽 구석을 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성남은 홍시후와 박태준 등 자원을 투입하며 공격에 집중했다. 후반 13분 프리킥에서 역전골이 나왔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크로스로 연결했고, 서울의 수비수인 홍준호의 머리에 맞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상대의 자책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9분 서울의 역습 상황 조영욱이 윤종규에게 패스했고, 이를 다시 나상호에게 내줬다. 중앙으로 쇄도하던 나상호가 오른발로 마무리 지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남은 시간 추가골을 위해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득점엔 실패하며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김도균 기자 dok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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