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어려운 동료 돕기 성금 전달

2004.08.23 00:00:00

"병마와 싸우는 동료를 위해 함께 정성을 모았습니다"
수원시 공무원들이 난치병을 앓고 있는 동료와 동료가족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 산하 공직자 1천641명이 간세포 암종으로 투병중인 권선구 보건소 오세준씨와 세포암으로 고생하는 주민자치과 허남철씨의 딸을 위해 성금 1천280만원을 모아 이날 각각 780만원과 500만원씩 전달했다.
공무원들을 대표해 성금을 전달한 김용서 시장은 “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병마와 싸운다면 반드시 완쾌될 수 있다”며 “동료들의 작은 정성이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씨는 간세포 암종으로 힘겹게 투병중이며 허씨의 딸도 아토피 합병증으로 인한 세포암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찬형기자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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