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위한 공간 혁신…소통과 존중의 가치 실현하는 용인중

2021.08.03 06:00:00 8면

[학교 탐방] 용인중학교

 

1947년 개교한 용인중학교는 교육공동체간 소통과 존중을 가치를 교육철학으로, 혁신학교와 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학생 주도형 공간 혁신도 이뤄져 쉼과 만남과 학습 등 다채로운 기능을 갖춘 공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주도적 참여를 통한 공간 혁신

 

 

다목적실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학생 스스로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기존 컴퓨터실을 재구성하기 위해 건축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설계도를 학생들이 직접 그려보고, 3D도면을 제작해 공사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공간이 학생들의 공모를 통해 ‘도담도담’실로 재탄생했다. 2019년부터 컴퓨터 이용실, 휴게 공간, 회의실, 강연 행사공간, 공연 공간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실외 자투리 공간이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학생의 동선을 고려해 ‘만남의 벤치’를 설치했으며, 벤치 제작 과정을 수업 활동과 연계해 진행했다. 2학년 기술가정 수업 시간에는 청소년 수련관 내 ‘상상공방’과 MOU 체결해 학급당 3시간 블록수업으로 목공 수업을 실시했고, 학급별 벤치 디자인 회의부터 기초작업, 페이팅까지 릴레이 방식으로 추진했다. 3학년 민주시민수업 시간에는 DIY 가구를 구입해 학생들과 교사가 직접 페인팅 하면서 학생 주도적 참여를 통한 학교 공간 혁신을 이끌어냈다.

 

 

상징적인 공간을 소통의 장으로

 

지난해 평범한 학교 중앙 구령대가 소통의 공간으로 변화했다. 구령대는 지휘자가 올라서기 위해 마련된 시설로 보통 권위적 공간의 성격과 상징성을 지닌다. 그러나 용인중은 ‘존중과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즐거운 학교’라는 비전 아래 교육공동체의 소통을 핵심 목표로 내세웠고, 구령대를 소통의 장으로 리모델링했다.

 

 

시멘트 바닥으로 만들어진 구령대에 목재 데크를 설치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그 위에 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이동식 벤치를 조성해 누구나 쉴 수 있고, 자유롭게 앉아서 이야기하는 등 공간의 민주성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

 

이야기가 머무는 쉼터 조성

 

올해 교내 산책로와 생태 학습장 주변 공간을 학교 생활의 여유와 소소한 이야기가 머무는 쉼터로 만들고 있다. 생태학습장 주변 등나무쉼터 경우 낡은 의자와 테이블을 철거하고 데크를 설치하해 보다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해당 공간을 ‘반딧불이 쉼터’로 이름을 붙여 학생들이 우정을 쌓고 살아있는 배움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학생과 교사가 함께 공간 구성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며 설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교내 산책로의 파고라를 보수하고 포토존을 조성했다. 이로써 학생들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여유롭게 학교를 산책하며, 친교를 나누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쉼터를 꾸몄다.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학교

 

 

학교 자치 활성화를 위한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학생들은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된 동아리를 포함해 만화·의학·자치법정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계발한다.

 

교사와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관심이 쏠린다. 용인중은 학부모 공예동아리(꼼지락), 독서동아리(북꿈) 활동을 진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교사 간에 친목 도모를 위해 교직원 동호회(배드민턴, 기타), 독서모임, 소규모 교사연구회 등을 전개해 민주적 교사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김민기 기자 mk12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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