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성남 상대로 10년만 안방서 승리

2021.08.19 14:18:36 11면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 이후 3777일만 성남에 승리
김현, 전반 38분 환상적인 터닝슈팅으로 결승골

 

인천유나이티드가 성남FC를 상대로 10년 만에 홈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김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2년 3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개장한 이래로 홈에서 성남을 상대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인천은 3777일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또한 인천유나이티드는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해 하위권으로 떨어졌던 순위를 다시 상위권인 6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최근 2연승을 달리던 성남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인천과 성남은 비슷한 스타일로 경기에 임했다. 두 팀 모두 3-5-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9분 인천 박창환이 골키퍼 1대 1 찬스를 맞았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전반 28분 골문 앞에서 때린 슈팅 역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은 전반 34분 아길라르와 김도혁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38분 인천은 환상적인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패스를 받은 아길라르가 하프라인에서 한 번에 공격수 김현에게 로빙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받은 김현이 오른발로 트래핑 후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즌 4호 골을 성공시킨 김현은 전반 추가시간 또 한 번 강윤구의 크로스를 시저스킥으로 연결했으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성남은 서보민과 마상훈을 투입했으나, 공격 활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정석화와 이스칸데로프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최전방 스트라이커 뮬리치에게 연결되는 패스가 적었다.

 

후반 21분 크로스를 받은 뮬리치가 인천 수비수 김광석을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성남은 후반 33분 홍시후와 부쉬까지 투입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으나, 인천의 견고한 수비를 뚫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조성환 감독은 후반 막판 수비수 강민수를 넣으며 수비에 집중했고, 끝내 김현의 결승골을 지키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김도균 기자 dok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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