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사무실, 병.의원 전문 털이범 구속

2004.08.29 00:00:00

총 63차례 3천여만원 훔친 혐의
폐쇄회로에 얼굴이 촬영돼 경찰에 쇠고랑

일산경찰서는 28일 일산신도시 일대 사무실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조모(5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6월29일 오후 4시께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H빌딩 모 보험회사 사무실에 들어가 황모(39.여)씨의 컴퓨터 본체를 뜯어 CPU와 램 등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일산지역 사무실, 병.의원 등을 돌며 모두 63차례에 걸쳐 3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조씨가 지난 6월18일 일산구 장항동 N빌딩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과정에서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에 얼굴이 촬영됨에 따라 조씨를 추적,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고중오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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