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호수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변장호)는 오는 9월 17~20일까지 4일간 일산호수공원 꽃전시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고양 호수영화축제'를 개최한다.
고양시·문화관광부·한국영상자료원·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고 고양영화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영화영상에 대한 창작의지를 높이는 한편 영화인재를 양성하고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축제로서 '한국영화걸작선' '한국영화 스틸·포스터전' '고양한백단편영화제'등이 진행된다.
특히 1960년~1970년대의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영화를 선정, 매일 저녁 6시에 한편씩 무료로 상영하는 '한국영화걸작선'은 영화마니아는 물론 영화학도와 영화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영작은 '빨간마후라' '미워도 다시한번' '명동잔혹사' '토지'로 선정하고 영화상영전 감독, 배우, 스탶 등 영화관계자들과 대화의 장도 마련, 60~70년대 한국영화에 대한 회고와 더불어 한국영화의 발전 과정을 되짚어 보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영화 스틸, 포스터전'은 한국영화 100년사의 흐름과 지금은 볼 수 없는 그리운 얼굴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오전 10시부터 관람이 시작된다.
미래의 영화인을 배출하는데 일조하기 위한 '고양 한백단편영화제'는 다음달 10일까지 작품을 접수, 심사를 거쳐 17일 시상한다. 올해에는 최우수작품상에 문화관광부장관상, 우수작품상에 고양시장상을 비롯 감독·연기·기술상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상패 및 상장,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