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전기공학과, 스마트에너지 경진대회 은상 등 3팀 수상

2021.09.01 11:00:14

 인하대학교 전기공학과 학생들이 대한전기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제12회 스마트에너지 경진대회'에서 은상과 장려상 등 3개 상을 차지했다.

 

경진대회는 ▲전기공학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에너지 관련 아이디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아이디어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전기철도 및 선박, 전력 IT 등에 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창의적인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 등을 주제로 열렸으며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42개 팀이 참가했다.

 

인하대 전기공학과는 총 5개 팀이 참여해 은상 1팀, 장려상 2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은상을 받은 김종명, 이기훈, 진현준, 권희선, 조태인 학생팀은 '수요반응, 계통상황에 맞춰 전기차 충전속도를 조절하는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들은 전기자동차가 충전이 이뤄질 때 전력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충전 속도를 조절하는 시스템을 고안했다.

 

전기자동차 소유주는 충전소에 대한 가격정보를 제공받아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충전을 할 수 있고, 충전 속도 조절을 통한 수요 반응에 참여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기 자동차가 전력계통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제안한 시스템의 적용 전·후를 비교하고, 이를 운영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한 것에서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장려상을 받은 손준명, 전지몽, 이은송, 조연아, 방찬종 학생팀은 'V2G 집합중개사업(aggregation)과 차액 거래(arbitrage)를 통한 전기자동차 수익창출 어플리케이션’을 제안했다. 이 팀은 V2G(Vehicle to Grid)를 활용한 역송 중개 시스템을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했다.

 

서용, 박민규, 안찬호, 양원석 학생 팀도 'Sector Coupling(P2H, Power 2 Heat) 기반 캠퍼스 그리드 운영 플랫폼'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력과 열에너지 간의 통합운영을 통해 에너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 효율성을 분석했다.

 

이번 수상은 인하대 문제해결 프로젝트(PSP) 교과목으로 진행된 '스마트 그리드공학' 수업 수강생들이 주를 이뤄 눈길을 끈다. PSP과목은 산업 현장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학생과 기업이 함께 해결방안을 연구하는 수업이다.

 

원동준 전기공학과 교수는 "코로나로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경진대회 준비에 애로사항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스마트 에너지에 대한 높은 열의를 보여주었다"고 칭찬하며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응용해 실생활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새롭게 제안한 부분에서 학생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