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가 여전히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경인지방통계청은 29일 ‘9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을 내고 9월 경기도 광공업 생산지수는 152.2로 1년 전보다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출하지수는 145.6로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으며, 역지표인 재고지수는 135.0로 7.8% 감소했다.
경기도 광공업 생산지수는 지난 3월(14.0%) 이후 4월(22.0%), 5월(18.8%), 6월(16.4%), 7월(15.3%), 8월(18.2%)까지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달 들어 상승률이 둔화됐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0.1), 의료정밀과학(15.1%), 의약품(3.3%) 등을 위주로 상승했고 기계장비(-27.2%), 자동차(-25.6%), 금속가공(-17.3%)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광공업 생산지수 또한 87.3으로 8.4% 증가했으나, 인천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07.2로 5.6% 감소했다.
경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6.5로 2.6% 증가했다. 백화점은 122.8로 29.0% 증가했으나 대형마트는 9.2% 감소한 112.8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9월 건설수주액은 3조 20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4.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 건설수주액은 지난 8월 6조673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6.4% 증가했으나, 9월에는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공공부문은 신규주택, 도로‧교량, 기계설치 등 수주 감소로 58.0% 감소했다. 신규주택, 재건축주택, 공장‧창고 등 민간부문에서의 수주 역시 41.1% 감소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