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시장에 등장한 폐현수막 재활용 에코백

2021.11.18 23:52:24

 

버려진 폐현수막들이 업사이클링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아온 방문객들을 위한 에코백으로 탈바꿈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남부지부는 18일 오산시 오색시장에서 ‘폐현수막 살리GO 전통시장 살리GO’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에코백을 배포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수막 대부분은 각종 행사를 위해 짧게는 하루 길게는 한 달 동안 사용되고는 버려진다. 폐현수막 재활용 방법은 태워서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방법과 지갑·에코백·백팩 등 업사이클링 등 두 가지가 있다.

 

그러나 화학섬유로 이뤄진 폐현수막은 소각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1급 발암물질, 미세 플라스틱 등을 대기로 배출한다. 이를 줄이기 위해 폐현수막을 이용한 재활용사업도 추진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이 낮아 민간 시장에서 자리잡지 쉽지 않다.

 

이에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는 민간 업체와 손잡고 폐현수막 재활용에 나서고 있다. 중진공 경기남부지부와 함께 이번 폐현수막 에코백 제작에 나선 녹색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폐현수막 재활용사업을 추진해온 마을기업이다.

 

중진공 경기남부지부는 10월부터 한 달간 화성시청 및 유관 기관에서 수거한 50여장의 현수막으로 녹색발전소와 함께 에코백 300장을 제작하고 오색시장 이용객들과 상인에게 배포했다.

 

배경화 중진공 경기남부지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중진공 국민참여단의 제안을 수렴하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에게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편지수 기자 p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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