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공연 개최한 화성재인청보존회 김복련이사장

2004.09.12 00:00:00

화성재인청의 대표적 예인인 운학 이동안과 옥당 정경파 선생의 제자들이 그 정신과 기예를 이어받아 학술연구와 무대 양식화 작업을 벌여온 사단법인 화성재인청보존회가 창단공연을 12dlf 2tl 용주사에서 개최했다.
지난 1991년 재인청 계열의 승무와 살풀이가 경기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부각되기 시작한 화성재인청은 현재 양대 스승으로부터 전수받은 도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인 김복련 이사장과 제자들이 화성재인청류의 전통예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해 보존회를 설립한 것.
김복련 이사장은 "화성재인청은 조선시대 민요와 시조 줄타기 등 각종 예능과 기예를 관리하던 기관으로 국가의 중요한 행사를 관장하던 집단"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에 걸쳐 재인청이 있었지만 이중 화성재인청이 가장 규모가 컸다는 것.
김복련 이사장은 화성재인청보존회 설립과 관련, 자신이 20년전 정경파 선생으로 부터 승무와 살풀이, 신칼대신무를 사사받으면서 인연을 맺기 시작했으며 재인청의 마지막 예인인 이동안 선생과는 작고전까지 재인청 계열의 전통예술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무용을 비롯 민요 기악 시조 풍물 등 5개 분과로 구성된 보존회 설립은 이들 선생의 유지를 잇고 우리전통예술의 총체적 집단인 화성재인청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보존회는 올해 6월의 도무형문화재 발표공연에 이어 이번 창단 공연 등 두차례의 공연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보존회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많이 사장된 화성재인청류의 예술을 복원하기 위한 이론적 연구다.
현재 재인청류 무용만 30여개fh 알려져 있으며 이중 10개만 무대에서 공연되고 있어 나머지는 차례차례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복련 이사장은 "승무와 살풀이 춤 두개가 도무형문화재로 선정ㄷ외고 보존회를 발족하면서부터 주목을 서서히 받기 시작했다"면서 "도무형문화재로 다른 부분도 지정되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료도 모으고 이론적 뒷받침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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