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5배 '오미크론' 발생…방역당국 "대응방안 모색"

2021.11.27 16:57:5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변이종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방역당국은 대응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27일 최근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위험평가와 대응 방안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현재 아프리카 입국 확진자 모두에 대해 변이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위험평가 및 대응 방안 회의를 진행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조치 방안을 결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B.1.1.529)를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하고 ‘우려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했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이달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 확인됐다. 지난 24일 WHO에 처음 보고됐으며 최근 몇 주 동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과 동시에 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PCR 테스트 결과 이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되고 있다. 이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급증은 이전 사례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지돼 이 바이러스가 더 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외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NICD)는 지난 23일 이 변이를 확인했다. 이후 24일에 사안을 보고 받은 WHO는 26일 회의를 열어 오미크론을 우려변이로 지정했다. 일각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력이 델타 변이의 5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화이자·모더나 백신 제약회신들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백신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CNBC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2주 안에 신종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를 나타나는 백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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