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요소, 차량용 요소 전환 ‘배출가스 기준’ 충족

2021.11.28 13:01:50 5면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 요소로 제조하기 위한 국립환경과학원의 시료 추가 시험이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산업용·차량용 요소를 혼합해 만든 시료 2종의 알데히드 농도가 1차 시험 시료보다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과학원은 대형화물차 대상으로 2종의 시료를 1톤 소형 차량과 3.5톤 대형 차량 등 경유 화물차 2조에 주입해 오염물질 배출기준 충족 여부를 시험했다.

 

그 결과 이번 시험은 지난 12일 1차 시험결과와 같이 배출가스 규제물질 5개 기준 부문을 모두 충족했다. 특히 경유차 배출기준에 없는 알데히드의 알코올 혼합 휘발유차 기준 충족 여부 또한 기준 이내에 속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수입한 산업용 요소 또한 18개 제조기준 항목에 충족할 제어공정을 사용할 시, 차량용 요소수 품질 기준에 충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22일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산업용 요소 물량을 점검해 차량용 요소로 전환할 방침이라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3일 반입된 산업용 요소 2890톤 중 298톤이 차량용으로 확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향후 수입되는 산업용 요소에 대해서도 품질 검사를 진행해 차량용 요소로의 전환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긴밀한 협력하에 요소 수입 계약 전 시료를 항공편으로 이송해 품질 평가 지원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차량용 요소 공급이 더욱 확대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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