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매력 콘텐츠 연계한 새 활로 모색…부천관광 재도약 ‘날개’

2021.12.01 05:00:00 16면

부천 대표 문화상품개발 연구용역 최초 실시… 문화둘레길 비대면 운영
관광박람회 3회 연속 수상 쾌거… 다양한 관광 마케팅 우수성 입증
인플루언서 랜선 투어, 마이스 관광 활성화해 부천관광 활로 개척

 

부천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따라 움츠렸던 지역 관광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부천형 관광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멀리 가지 않아도 일상이 여행이 되는 문화관광 도시 부천’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시민들의 생활 속 활력과 삶을 충전할 수 있는 도시 관광지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 부천 대표 문화상품개발 연구용역 최초 수행

부천시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관광형태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부천시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살린 대표 문화관광상품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부천의 강점인 영화·만화 콘텐츠를 활용한 연구의 수요를 반영하여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부천 대표 문화상품개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연구용역은 서울신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국내 관광 트렌드 분석, 부천 도시관광 자원조사 분류, 도시관광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주요 단체관광으로는 △현장형 관광상품 △축제 연계형 관광상품 △계절형·테마형 관광상품 △ 경유형·체제형 관광상품을 기획했으며, 개별관광으로는 △로망스 코스 △판타스틱 코스 △일축팡팡코스를 제시했다.

 

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권역별 도시관광 균형 발전을 위한 지원확대, 단계적 중장기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안전 도시 이미지를 내세워 SNS, 웹툰,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 관광박람회 부천홍보관 눈길…최우수기획상, 인기상, 최우수상 수상 쾌거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시장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관광객이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부천을 찾을 수 있도록 각종 매체를 통해 국내 여행에 대한 국민 인식 전환 홍보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열리는 주요 관광박람회에서 부천홍보관을 운영해 기획력과 이벤트, 홍보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최우수기획상, 인기상, 최우수상 등 3회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관광박람회의 주요 홍보내용은 ‘특별한 경험, 일상 속의 부천’을 주제로 축제, 문화둘레길, 부천에 가면, 하트비트 SNS 이벤트 데이 등 행사일별 다채로운 테마로 홍보 콘텐츠를 구성하여 눈길을 끌었다. 부천의 국제축제 인지도 제고, 부천 지도를 활용한 위치 알림 이벤트, 부천 주요 관광지 알기 퀴즈 이벤트를 실시하고 부천 관광 SNS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하여 부천 관광콘텐츠 알리기에 힘썼다.

 

또한, 국내 주요 관광 관광박람회를 통해 지역관광 발전 전문가와 업계 종사자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B2B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여 부천 관광 적용 가능성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 인플루언서 랜선 투어로 잠재관광객 유치 선도

최근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오징어 게임’의 영향으로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으면서 방한 관광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부천을 찾아올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관광 욕구를 자극하여 실제 방문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류 인플루언서를 통한 랜선 팸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2021년 부천 랜선 투어는 태국 인플루언서 ‘하이프레’를 통한 관내 관광명소 소개로 동남아시아 잠재관광객의 부천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더욱이 경기관광공사의 유튜브 홍보영상 ‘아지트의 맛’ 편에서 부천의 숨은 맛집을 소개하고 부천시 관광전용 SNS인 ‘하트비트 부천’을 활용하여 부천의 관광명소를 홍보하고 있다. 향후 미술관, 박물관, AR(증강현실), 스마트 콘텐츠 등을 실제 산업에 접목할 전문가들을 팸투어에 초청하여 부천 도시관광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 부천문화둘레길 운영…지역 상권 활력은 덤

부천시는 지난해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부천문화둘레길’개발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문화둘레길은 범박권역의 도시숲길(7.7km), 고강권역의 마을이음길(6km), 소사권역의 소사내음길(8.9km), 원미권역의 원미마실길(8.4km)로 4개 코스 총 31km로 이루어진 도보여행길이다.

 

코로나 장기화로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를 활용한 비대면 스탬프 투어를 진행 중이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문화둘레길 주변 상가 이용을 독려하는 ‘지역 상생 스탬프 투어’도 실시하고 있다. 원하는 문화둘레길 코스를 60% 이상 완주하고 완주 인증서와 소비영수증 사진을 이벤트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시는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도심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부천의 역사, 문화, 다양한 생태를 발견하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역특화 마이스 관광 거점 도시 구축

부천시는 컨벤션 시설 없이 지역 기반 시설을 이용하여 마이스(MICE) 산업을 유치하는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9월 ‘부천 아트벙커B39’가 ‘2021 경기도 유니크베뉴(독특한 회의 장소)’로 선정돼 부천 마이스 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알렸으며, 올해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BIMC)와 부천국제관광포럼(BTF)도 이곳에서 열렸다. 시는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산업, 관광, 문화, 의료와 연계한 마이스 산업을 발굴하여 스몰 마이스 유치 대표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그 중심에는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와 부천국제관광포럼이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는 중증환자 관련 경기도의 대표 마이스 산업으로 의료관광 비즈니스 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올해 처음 개최한 부천국제관광포럼에서는 부천시의 경쟁력 있는 마이스, 지역관광, 스마트자원을 활용하여 도시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부천 관광정책 수립과 발전에 대한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이에 부천 대표 소규모 마이스로 성장시켜 도시 전체가 마이스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부천 마이스는 지속가능한 특화 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부천 관광 클러스터 구축 정책에 반영하여 의료관광과 관광전문가 포럼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역 관광이 침체되어 있는 시기에 부천의 경쟁력 있는 도시관광과 마이스산업 콘텐츠로 관광산업 회복에 날개를 달고 다가올 2022년부터는 단계적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핀셋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며 “변화된 관광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전략적인 자구책으로 부천 관광의 활로를 모색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1. 부천시가 제6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시상식에서 기초자치단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 홍보관 운영 모습

3. 부천 아트벙커 B39 건물 외부

4. 아트벙커 로비

5. 2021.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 단체 기념촬영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

김용권 기자 k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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