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 청소년 돕는 삼성 희망디딤돌센터 화성·구리 2곳 개소

2021.11.29 14:06:20

 

삼성전자가 자립 준비 청소년을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를 연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사랑의열매·지방자치단체 등 3개 기관은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 보호시설 거주기간 종료를 앞둔 자립 청소년을 돕고자, 삼성 희망디딤돌센터의 청소년 교육 CSR 프로그램 ‘삼성 희망디딤돌’을 마련한다.

 

국내에 만 18세(향후 만 24세로 연장 계획)가 돼 보호시설 퇴소를 앞두고 있는 청소년의 수는 2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중 경기도에 사는 청소년은 전체의 16%(400여명)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이에 주목해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를 경기 화성시·고양시에 각각 마련했다.

 

오피스텔 건물 내에서 운영되는 희망디딤돌 센터는 화성시의 경우 자립생활관 14실, 자립체험관 3실로 구성되며 고양시는 생활관 4실, 체험관 2실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만 18~25세로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은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또 향후 보호 기간 종료를 앞둔 만 15~18세 청소년들은 체험관에서 수일간 자립생활 체험 또한 경험할 수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고안해 직접 기부금을 모아 시작된 사회적 책임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는 2016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기부금 총 250억원을 모아 마련됐다. 여기에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더해 관련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이와 함깨 전국에 10개 센터, 13개소에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가 설립돼 운영하고 있다. 부산·대구·강원·광주 등 전국에 7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이번 경기센터 개소에 이어 다음해 경북·전남 등 지역에서도 추가로 개소될 계획이다.

 

29일 경기 화성시에서 열린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민관 협력의 결실인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아동∙청소년을 지역사회의 건강한 사회 구성원로 성장시키고 자립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도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소중한 보금자리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삼성전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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