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우려' 스위스 동계 유니버시아드 취소

2021.11.30 09:32:11 10면

 

2021년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취소됐다.

 

유니버시아드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변화무쌍한 진행 상황과 여행 제한으로 학생 선수들을 위한 가장 큰 종합 스포츠 행사 개최가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온 세계 선수들을 환영할 수 없게 돼 안타깝고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동·하계 유니버시아드는 2년마다 전 세계 대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종합 스포츠대회다. 

   

이번 동계 유니버시아드는 50개국 약 1600명의 대학생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12월 11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 루체른, 니드발덴, 오브발덴, 슈비츠, 우리, 추크 등 중부 스위스 6개 주에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AP통신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여행 제한이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취소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스위스는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여행 제한 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영국, 호주, 네덜란드 선수단은 스위스 입국 시 10일간 격리해야 한다. 선수들도 이번 조치를 면제받을 수 없다.

 

오미크론의 확산 여파로 국제 체육 행사가 취소되는 사례가 나오자, 내년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유연석 기자 ccb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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