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외국근로자와 언어 장벽 허문다

2021.11.30 14:03:52 14면

전용 외국어 앱 개발...다양한 학습 콘텐츠 5개 국어 지원

 포스코건설이 외국인 근로자들과 원활한 언어소통을 위해 5개 국어로 된 소통앱을 개발했다.

 

현재 국내 건설현장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가 약 15%에 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정확한 정보전달을 물론 안전교육, 직무역량 향상 등에서도 애로를 겪어왔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회사의 기본안전수칙과 안전관리 표현, 일상표현 등 약 250개 문장을 중국·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태국 등 5개 국어로 표현한 외국어 소통 전용앱을 개발해 자사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앱에 수록된 단어들은 외국인 직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텍스트는 물론 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 콘텐츠로 구성돼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외국어 소통 전용앱은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긴급한 대화가 필요할 때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번역기능을 넣어 위급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정확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건설의 외국인 근로자들의 소통 활성화와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들은 2018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란 경영이념을 채택하면서 글로벌 모범시민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강조돼왔다.

 

따라서 모든 현장에 5개 국어로 된 안전표지를 부착하고 8개 국어로 안전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시 활용하고 있으며, 안전사고 방지 요령 등을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만든 `Safety Book`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전국 150여 현장뿐 아니라 협력사에도 무료로 배포해 안전하고 일하기 친근한 일터를 만들겠다”며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박영재 기자 kgpa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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