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 5년 연속 300만TEU달성

2021.12.02 11:07:36 14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5년 연속 300만TEU를 돌파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가집계한 결과 지난달 24일 300만TEU를 달성했으며,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8일이 단축된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항은 2017년 12월 27일 처음으로 300만TEU 시대를 연 이후 5년 연속 300만TEU 이상을 처리하는 항만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인천항에서는 국제카페리 물동량 증가세가 두드러져 10월 말 누계 기준으로 39만 8515TEU를 처리해 작년보다 6만 2628TEU(18.6%)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개장한 국제여객터미널의 통합운영 효율화와 국제카페리의 우수한 운항 정시성 등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폭발적인 수출·입 경기호조와 함께 높은 물동량 증가세를 보였으나 2분기 이후 글로벌 공급망 교란 및 중국 주요 항만 정체,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상반기 인천항 2대 교역국인 중국, 베트남 물동량이 급증한 것과 신규항로 6개 유치로 개항 이래 최다 정기항로 운영(66개)을 통한 서비스의 다양화, 운항 빈도수 증가 등이 꼽혔다.

 

또 전년 대비 항차당 15% 증가한 미주항로 물량과 비대면 소비문화의 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격한 성장 및 이에 따른 소비 증가가 물동량 증가를 견인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전년 실적인 327만 2000TEU보다 증가한 332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길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팬데믹 상황에서 선복 부족, 해운 운임 상승, 물류 정체, 제반 비용 증가 등 유례없는 물류난으로 수출·입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향후 원양항로 유치와 항로 다변화, 고객 편의를 위한 물류환경 개선 사업으로 수출입기업의 마일스톤(milestone, 이정표)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박영재 기자 kgpa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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