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주민 "성장과 공정성이 강화된 정치경제 체제 구축해야"

2021.12.21 06:00:00 4면

"국가 규모가 커졌지만 부의 불평등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

 

“국가가 규모적인 부분이 커지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나라가 됐지만 그만큼 부의 불평등도 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최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정성이 강화된 정치경제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국민들에 외면받는 것에 대해 "젊은 층들이 봤을 때 민주당이 실망스러웠을 것 같다"라고 인정하면서 "당이 변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약속한 공약을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것 위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가 일자리 창출과 기회에 대한 공평한 분배 등 공약을 내놓고 있다"며 2030세대를 위한 이 후보의 정책 공약을 설명했다. 

 

▶ ‘거지 갑’이라는 별명에 대해

= 부자는 아니지만 어디가서 가난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사실 이 별명은 커뮤니티에서부터 시작된 것인데 의미는 외모나 옷차림에 신경쓰지 않고 일에 집중해서 생겨난 것이다. 그런데 야당의원님들이나 보수지에서는 정말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외면 받는 이유?

= 국민들은 180석 슈퍼여당의 탄생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점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셨을텐데 저희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많이 실망하시고 민주당이 아닌 다른 당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셨을 것 같다.

 

▶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민주당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 선대위를 재선, 초선의원 위주로 선대위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당이 변해야 된다는 생각에 ‘당혁신 위원회’를 출범해 젊은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마지막으로 약속한 공약을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것 위주로 진행하려고 한다.

 

 

▶ 캐스팅 보트인 2030세대를 위한 정책이 따로 있는가?

= 국가 규모적인 부분인 커지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나라가 됐지만 그만큼 부의 불평등도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좋은 일자리, 자산획득의 기회의 공평한 배분 등 성장과 공정성이 강화된 정치경제체제 구축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기회에 대한 공평한 분배에 대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에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200만개 일자리 창출, 새로운 산업 육성, 풍부하고 다양한 교육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이 있다.

 

▶ 국민의힘 선대위에 홍준표 의원이 합류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가 궁금하다.

= 치열한 대선경쟁으로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며, 이제는 본격적으로 나서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제보센터 상황은?

= 많은 분들이 제보해 주셨다. 직접 찾아오신분도 있었으며 SNS, 문자, 카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보를 받았다. 신빙성있는 제보는 몇몇 의원분들이 직접 만나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제보내용은 정리해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 대장동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대장동 사건에 대해 우리 당이 주장하는 것은 돈의 흐름을 쫓아야 한다는 것이다. 부정한 돈이 누구에게 흘러가는지 밝히면 되는 일이다.

 

▶ 2022년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가

= 내년에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다. 정치인으로써 두 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법안에 대해서는 야당과 논의가 잘 안 되는 부분이 많다. 이 부분이 잘 처리가 됐으면 한다.

 

▶ 공약이행은 잘 진행하고 있는가

= 상당부분 공약을 이행했지만 눈에 보이는 실적이 없어 주민들이 답답하게 느끼고 계신다. 큰 규모의 공사는 사업 확정이 된다고 바로 삽을 뜨는 것이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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