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거물센터 건립 촉구

2004.09.16 00:00:00

(사)부안군 국책사업추진연맹 산하 전북 부안 주민 160여명이 16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원전수거물관리센터 건립을 찬성하는 집회를 가졌다.
4대의 관광버스를 타고 오전 9시께 상경한 주민들은 이날 청사 앞 4차선도로를 점거하고 정부의 당초 일정대로 원전센터를 건립해줄 것을 촉구했다.
‘원전센터 유치찬성’ 등 어깨띠를 두른 채 시위에 참가한 주민들은 18년을 끌어온 국책사업에 대해 정부는 주민투표 등을 조속히 실시하는 등 일정대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국책사업추진연맹 박대규 대변인(42)은 “원전건립비용을 포함한 지역에 투입되는 3조원과 3천억의 지원비, 양성자가속기사업 등이 추진될 경우 부안의 발전이 앞당겨진다”며 “정부는 갈팡질팡하지 말고 추진일정을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위로 청사 앞 도로를 통해하던 차량들이 우회하는 큰 불편을 겪었다.
김진수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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