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관광 자원, 차고 넘치는 경기도…국내외 관광객 유치 적극 활용

2021.12.26 13:23:31 2면

31개 시‧군 관광지‧유명 연예인 등 한류 자원 조사
맞춤형 한류 관광 마케팅…안내 책자 9만개 배포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한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내 유명 관광지 등을 선별해 관광객 유치에 활용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도내 올해 1년간 관광업계가 정리한 한류 자원을 담은 ‘한류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수원 왕갈비, 고양 플레이엑스포 등 음식과 행사, 드라마 촬영지 등을 집계한 내용을 담았다. 예를 들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는 드라마, 광고, 예능 등 14개 작품 촬영지로 활용돼 보고서에 실렸다.

 

한류 자원이 많은 곳은 파주시가 282건, 고양시 232건, 수원시 160건, 용인시 134건, 가평군 127건 등의 순으로 이곳에는 한류 콘텐츠 촬영지가 위치해 있다.

 

촬영지 535곳 중 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에서는 영화 ‘아가씨’ 등 84건이 촬영돼 단일 장소에서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용인 한국민속촌은 31건, 안성팜랜드 29건, 수원 화성행궁 25건, 용인 대장금파크 18건 등이다.

 

해당 지역 출신이거나 거주하는 유명 연예인이 가장 많은 곳은 고양시로 BTS의 RM(김남준) 등 22명이 확인됐다. 이어 수원시 19명, 부천시 12명, 성남시 10명 등이다.

 

아울러 드라마 2개를 촬영한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예능 촬영명소인 화성 제부도, 성남지역 엡체가 개발한 유명 게임, 포천 이동갈비 등도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할 한류 자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이번 보고서에는 해외 22개국의 방한 관광객 분석과 한류에 대한 인식 등 국가별 한류 관광 데이터도 구축했다.

 

경기도는 한류 동향 보고서에 담긴 자원 정보를 ‘한류 관광 안내 책자’로 10개 언어로 제작, 도내 시‧군 관광안내소와 관광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한국문화홍보원 등 국내 93곳, 해외 27곳 등 총 120곳에 9만부를 배포했다. 

 

책자에는 태민, 악뮤, 레드벨벳 등 한류스타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소개하고, 해외 인플루언서와 함께 즐기는 경기도 여행, 한식 3대장, 테마별 숙소 등을 안내했다. 책자는 경기관광포털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최용훈 관광과장은 “BTS, 오징어게임 등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도가 보유한 풍부한 한류 자원을 통해 경기도를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즐겨 찾는 한류 관광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