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권한대행, 새해 첫날 마두동 빌딩 현장 방문

2022.01.02 15:11:53

신년 일정 취소, 도민 안전문제로 새해 시작
일산동구 빌딩 지반침하…“모든 조치 취할 것”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반침하 붕괴 우려가 커진 고양시 마두동 빌딩 현장을 방문하는 등 새해 첫 일정을 도내 안전 문제 점검으로 시작했다.

 

오 권한대행은 2일 오전 10시 지반침하가 발생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빌딩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에서 오 권한대행은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며 도민 안전에 대한 의지를 이 같이 밝혔다.

 

마두동 상가 빌딩침하는 지난달인 작년 12월 31일 발생했다. 해당 상가는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1만 2730㎡ 규모의 빌딩으로 지하주차장 기둥 일부가 파열됐다.

 

문제 발생 후 현재 경기도와 국토안전관리원, 고양시, 경기도 지하사고위원단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최종 원인을 규명하고 고양시 주관으로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지하구조물 보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3일 오 권한대행 주재로 건설안전기술 관계자들과 대응 점검 회의를 개최해 추가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외 2일 새벽 내린 눈으로 인한 도내 피해 상황 점검 및 정부 시무식, 코로나19 주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지난해와 올해 제야행사 및 신년 현충탑 참배, 직원 시무식 등 단체 행사를 전원 취소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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