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동계체전, 경기도 종합우승 노란불

2022.02.07 16:13:38 11면

13일부터 4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제19회 대회 개최
경기도 종합우승 3연패 도전, 서울과 박빙 승부 예상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3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평창, 춘천, 횡성 등에서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제17회 대회 개최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와 지도자, 보호자, 임원 등 966명이 참가한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선수 103명, 임원 60명, 지도자 11명, 보호자 26명 등 총 20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3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종합우승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 참가 선수단을 바탕으로 가상채점을 진행한 결과 경기도선수단이 제17회 대회(24,024점) 때보다 2,264점이 오른 26,288점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라이벌인 서울시는 도선수단보다 2,000~3,000점이 높게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대회가 취소돼 장애인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선수들이 타 시·도 이적이 늘어났다”며 “특히 경기도에 효자종목이었던 알파인스키에서 에이스급 선수들이 서울로 많이 이적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청각 컬링 종목의 경우 서울 팀이 남녀 모두 현 국가대표여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고 경기도의 주력종목인 빙상에서도 서울시가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면서 “예상점수대로 나온다면 우승이 어렵겠지만 스포츠는 항상 변수가 작용하고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다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선수단은 7일 열린 컬링 여자 청각 선수부에서 경북과 첫 경기를 치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7개 종목에 걸쳐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눠 진행되며 지체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시각장애 선수들이 출전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 개·폐회식은 열리지 않으며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자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또 대회 기간 전 종목이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모든 참가자가 거리두기 2m 간격을 준수해야 한다.

 

단체종목인 아이스하키와 컬링(휠체어, 청각)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기간을 고려해 7일부터 사전경기로 진행된다.

 

본 대회 첫 공식 경기는 선수부 남자 바이애슬론 4.5㎞(시각, 입식)이며 경기 일정과 결과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19thwinter.koreanp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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