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컬링 남매, 전국동계체전 동반우승

2022.02.26 14:08:23 11면

의정부고, 남자 19세 이하부서 춘천기계공고 10-2 대파
송현고도 여자 19세 이하부서 충북 봉명고에 8-4 승리

26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 19세 이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의정부고 컬링팀이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오른쪽 네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컬링연맹)

▲ 26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 19세 이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의정부고 컬링팀이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오른쪽 네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컬링연맹)

 

‘의정부 컬링 남매’인 의정부고와 의정부 송현고가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의정부고는 26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컬링 남자 19세 이하부 결승전에서 강원 춘천기계공고를 10-2로 대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의정부고는 코로나19로 취소된 제102회 대회를 제외하고 100회 대회부터 3회 연속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스킵(주장) 양우진, 서드 정현욱, 세컨 김홍건, 리드 김민상으로 팀을 이룬 의정부고는 8강에서 전북사대부고를 8-2로 꺾고 4강에 오른 뒤 준결승전에서 서울체고를 10-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26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 19세 이하부 결승전 의정부고와 강원 춘천기계공고의 경기에서 의정부고 선수들이 스위핑을 하고 있다. (사진=정민수 기자)

▲ 26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 19세 이하부 결승전 의정부고와 강원 춘천기계공고의 경기에서 의정부고 선수들이 스위핑을 하고 있다. (사진=정민수 기자)

 

결승에서 춘천기계공고를 맞은 의정부고는 1엔드를 득점없이 마친 뒤 2엔드에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3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든 의정부고는 4엔드에 2점을 뽑았고 5엔드에 춘천기계공고가 1점을 따라붙자 6엔드에 다시 2점을 추가, 6-1로 앞서갔다.


7엔드에 1점을 내준 의정부고는 8엔드에 1점을 추가한 뒤 춘천기계공고가 후공을 잡은 9엔드를 스틸해 대거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6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 19세 이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의정부 송현고 컬링팀이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오른쪽 네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컬링연맹)

▲ 26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 19세 이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의정부 송현고 컬링팀이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오른쪽 네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컬링연맹)

 

또 송현고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19세 이하부 결승전에서 충북 봉명고를 8-4로 따돌리고 제100회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패권을 안았다.


스킵 강보배, 서드 박한별, 세컨 최예진, 리드 이유선, 후보 조주희으로 구성된 송현고는 8강에서 광주광역시가 출전하지 않아 부전승을 거둔 뒤 4강에서 인천컬링연맹을 13-1로 대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26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 19세 이하부 결승전 의정부 송현고와 충북 봉명고의 경기에서 송현고 스킵 강보배가 스톤을 밀고 있다. (사진=정민수 기자)

▲ 26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 19세 이하부 결승전 의정부 송현고와 충북 봉명고의 경기에서 송현고 스킵 강보배가 스톤을 밀고 있다. (사진=정민수 기자)

 

결승에서 봉명고를 상대한 송현고는 1엔드에 선취점을 따낸 뒤 2엔드에 1점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엔드에 3점을 뽑아낸 송현고는 4엔드부터 6엔드까지 상대 후공을 모두 스틸하며 각 엔드마다 1점씩 추가해 7-1로 크게 앞서갔다.


7엔드에 2점을 내준 송현고는 8엔드에 1점을 추가 8-3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9엔드에 1점 만 추가한 봉명고가 10엔드를 포기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남녀일반부 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경기도 컬링은 이날까지 금 3개, 은 2개, 동메달 1개로 종목점수 112점을 얻어 강원도(88점, 금 2·은 1·동 2)와 경북(80점, 금 1·은 2·동 1)을 제치고 4회 연속 종목우승을 눈앞에 뒀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