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일구회·한은회, 허구연 KBO 총재 후보 ‘지지 선언’

2022.03.14 17:44:19

14일 공동성명서 발표하고 '환영의 뜻'
야구인 권익 향상 및 인프라 구축 기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일구회,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가 공동성명을 내고 KBO 이사회가 허구연 MBC 해설위원을 신임 총재로 추대한 것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 이하 선수협),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김광수, 이하 일구회),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회장 안경현, 이하 한은회)는 14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선수협, 일구회, 한은회 이들 세 단체는 “환영과 지지를 표명하며, 허구연 신임 총재에게도 깊은 축하의 뜻을 전달한다”고 전했다.

 

KBO 이사회는 앞서 지난 11일 KBO 총재 후보로 허 위원을 추천했다. 허 위원은 KBO 최고 의결 기구인 총회를 거쳐 제 24대 총재로 선출될 전망이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KBO의 첫 야구인 출신 수장 탄생이라는 점과 한국 야구의 산증인으로서 그동안 각 분야에서 수많은 역할을 맡아온 만큼 한국프로야구 발전에 힘쓰고 선수와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을 정책에 반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세 단체는 허 총재 후보에게 프로야구인들을 위한 권익 향상과 야구 인프라 구축에 더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세 단체는 “선수와 현장을 중심으로 한 제도개선과 프로야구인들의 권익 향상에도 힘써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 선수협, 일구회, 한은회와 함께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업을 이뤄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면서 “허구연 총재 후보가 야구 인프라에 대한 열정이 각별한 만큼 앞으로도 야구 인프라 구축에 계속 힘써줄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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