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병호, 이적 후 첫 안타, 첫 홈런 기록

2022.03.18 17:21:43

시범경기 KIA 전서 2루타 1개, 홈런 1개 맹타
팀 2-1 승리, 시범경기 전적 2승 2패
SSG도 키움 히어로즈 4-3 꺾고 3승 째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챔피언 kt 위즈로 팀을 옮긴 ‘국민거포’ 박병호(36)가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 전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와 첫 홈런을 모두 기록했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뒤 4회에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kt는 박병호의 활약과 신인 선발 이상우의 호투에 힘입어 2-1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의 시범경기 전적을 2승 2패가 됐다.


kt는 이날 선발 이상우가 3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합격접을 받았다.


kt는 1회초 이상우가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강백호의 진루타로 잡은 2사 3루 기회에서 박병호가 KIA 선발 윤중현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2루타를 만들며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 박시영을 마운드에 올린 kt는 박찬호의 중월 2루타와 김선빈, 김석환의 연속 진루타로 1점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윤중현의 가운데 몰린 직구를 끌어당겨 왼쪽 담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kt는 심재민, 김태오, 주권, 김재윤을 잇따라 마운드에 올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KIA 타선을 잠재워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지난 17일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박병호는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키움의 경기에서는 SSG가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SSG는 4회 선두타자 최정의 볼넷에 이어 크론의 중월 투런포로 앞서간 뒤 박성한, 이홍련의 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 등으로 1점을 추가한 뒤 계속된 1하 3루에서 이정범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 4-0으로 앞서갔다.


이후 SSG는 4회말 2점, 9회말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