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보수교육감 후보군 회동…'단일화 필요' 입장 확인

2022.03.22 18:56:54

[선택 6.1, 仁川의 미래] 좌장에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 25일 2차 회동 예정
여론조사 100%·선거인단 참여 등 각자 경선룰 제안

 

 인천의 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첫 논의가 각자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다음 논의는 오는 25일이다.

 

22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보수교육감 후보군 5명이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를 좌장으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허훈 전 인천하이텍고 교장, 박승란 전 숭의초 교장, 권진수 교육포럼 체덕치 대표가 참여했다. 김덕희 인천재능대 교수는 나오지 않았는데, 불출마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들은 이날 보수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경선방식을 조율하자는 데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회동에 앞서 주최 측에 각자 선호하는 경선방식을 제시했다.

 

100% 여론조사 경선이 가장 많았고,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 6대 4, 여론조사와 학부모·교직원들로 구성된 선거인단 8대 2 등의 방법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논의는 서울의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과 비슷하다. 서울 역시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지낸 이돈희 원로회의 의장을 중심으로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서울은 일부 후보의 이탈로 아직까지 단일화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인천의 한 보수 교육계 관계자는 "이번에는 반드시 보수가 힘을 모아야 진보교육감 시대를 끝낼 수 있다"며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까지 나선 만큼 결과를 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최태용 기자 rooster8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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