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프로야구 개막전서 기분좋은 승리

2022.04.02 16:40:20

선발 쿠에바스 호투, 오윤석 2타점 역전티
지난 시즌 1위 결정전 상대 삼성에 3-1 승
관중 2만석 중 17,057석 모여, 야구 열기 실감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2022시즌 프로야구 홈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오윤석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쿠에바스는 이날 6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져 삼진 3개를 잡아내고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kt는 1회초 쿠에바스가 삼성 타자 3명을 2루수 플라이 2개와 2루 땅볼 1개로 막아낸 뒤 1회말 조용호,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며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선취점 득점에 실패했다.

 

2회와 3회에도 배정대의 2루타와 심우준의 볼넷에 이은 도루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한 kt는 4회 선취점을 내줬다.

 

김지찬을 볼넷으로 내보낸 kt는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쿠에바스의 폭투로 무사 3루 위기를 맞았고 호세 피렐라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 세웠지만 강민호의 유격수 땅볼때 김지찬이 홈을 밟은 것,

 

0-1로 뒤진 kt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장성우의 볼넷과 배정대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kt는 오윤석의 좌측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아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5회와 6회에도 주자가 나가며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kt는 7회말 삼성의 바뀐 투수 우완 이승현을 공략해 추가점을 뽑아냈다.

 

황재균의 중전안타, 박병호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kt는 삼성의 세번째 투수 좌완 이승현을 상대로 라모스가 빗맞은 투수앞 땅볼을 쳤고 그 사이 발빠른 황재균이 홈을 파고들어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kt는 8회말 오윤석의 안타, 김민혁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심우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kt는 선발 쿠에바스가 5회와 6회를 삼자 범퇴로 마무리 하자 김민수, 주권, 박시영, 김재윤 등 필승조를 잇따라 마운드에 올려 삼성 타선을 침묵케 하며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kt위즈파크에는 2만석 중 17,057명이 입장해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실감케 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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