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전에 1-2 패 ‘11경기 째 무승’ 침체

2022.04.24 15:43:37 11면

대전 김인균에 극장골 헌납, 개막 후 전적 6무5패
부천, 광주에 0-1 패배로 2위 내려앉아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안산 그리너스FC가 11경기째 무승 침체에 빠졌다.

 

안산은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2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인균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안산은 승리 없이 시즌전적 6무 5패 승점 6점으로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최근 4연승에 성공한 대전은 6승 3무 2패,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선두권 추격에 속도를 높였다.

 

안산은 전반 3분 만에 상대 공격수 마사에게 선제실점을 하고 말았다.

 

대전 김승섭이 박스 안쪽 측면에서 시도한 슈팅은 안산 골키퍼 이승빈의 선방에 맞고 나왔고, 이것을 마사가 가볍게 골로 마무리했다.

 

마사는 친정팀을 상대로 올 시즌 6호골이자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이에 안산은 전반 26분 송진규와 김경준 대신 아스나위와 최건주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곧바로 안산은 전반 3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안산 김보섭은 상대 진영에서 볼을 가로채 이상민에게 침투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상민은 벼락같은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집어넣어 1-1 균형을 맞췄다.

 

안산은 전반 추가시간 김보섭이 또 다시 킬패스로 아스나위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안산이 전반 볼점유율 53%로 조금 앞선 가운데, 양 팀 모두 유효슈팅 3개씩을 주고받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은 변준수와 다니엘 포파 대신 김선호와 원기종을 투입했다

 

안산은 후반 초반 기회를 놓쳤다. 후반 4분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 김민호가 시도한 헤더 패스를 신일수가 재차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19분에는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대전 민준영의 오버래핑 후 이어진 패스를 마사가 비어있는 골문으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20분 안산은 강수일과 박민준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안산은 후반 33분부터 44분까지 최건주가 총 네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나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 대전은 박스 혼전 상황에서 김인균이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23일 선두 자리를 놓고 맞붙은 부천FC1995와 광주FC간 대결은 홈팀 광주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광주는 전반 12분 마이키의 리그 데뷔골로 최근 6경기 연속 무패 행진(5승 1무)을 이어갔다.

 

승점25점(8승 1무 2패)을 확보한 광주가 선두 자리에 복귀한 반면 6경기 만에 패배한 부천(승점 23점·7승 2무 2패)은 2위로 내려앉았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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