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특사경,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 운영…전통시장 등 9곳서 2890건 상담

2022.05.04 15:03:04 2면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 지역 방문…상담 통해 극저신용대출 등 안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도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서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운영, 289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달 2일부터 22일까지 안산, 부천, 안양, 용인, 양평, 부천, 구리 등 전통시장 7곳과 시화공단, 성남중앙지하상가 등 상점가 2곳에서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 지역을 찾아 피해 상담부터 신고, 구제 절차 등을 안내‧수행하는 것으로 전담 수사관이 상담조로 투입됐다.

 

점포 8400곳에서 2890건의 직접 피해‧접수, 신고‧구제 절차 등 상담이 진행됐으며 피해가 확인된 경우 경기도 서민금융지원센터를 통한 ‘극저신용대출’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특사경은 피해 유형‧대처 요령 등이 담긴 홍보물 5700부도 배포했다. 또 안내방송 66회, 8650명에게 문자메시지 발송, 전광판 6곳 홍보 등을 진행했다.

 

한 전통시장 상인은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어려워지자 법정이자율 20%를 초과한 불법사금융을 이용한 사실을 털어놔 신고와 구제방법을 안내 받았다.

 

다른 전통시장 상인의 경우 사채를 이용한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특사경 방문으로 자세한 상담을 통해 극저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

 

특사경은 2020년 2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을 첫 운영해 현재까지 도내 전통시장‧상점가 24곳, 대학교 5곳, 산업단지 4곳 등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김영수 특사경 단장은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는 2020년 금융위원회가 선정한 불법사금융 근절 우수시책으로 서울시 등 다른 자치단체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불법사금융 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태현 기자 thk047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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