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박병호 만루포 앞세워 위닝 시리즈

2022.05.05 17:45:38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서 11안타 집중 8-2 승리
엄상백, 5⅓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 신고
SSG 랜더스, 한화에 14-4 대승…리그 선두 유지
수원·인천 구장 만원 사례…전국서 10만명 운집

 

kt 위즈가 어린이날 홈 팬들에게 화끈한 승리를 선사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에서 거포 박병호의 만루홈런 등 11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엄상백의 호투에 힘입어 8-2로 승리했다.


전날 0-5 패배를 설욕한 kt는 롯데와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하며 13승 15패를 기록, 리그 6위를 유지했다.


kt는 1회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민혁의 기습 번트 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4번 타자 박병호가 롯데 선발 글렌 스파크맨의 시속 138㎞ 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려 4-0으로 앞서갔다.


박병호의 개인통산 7번째 만루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이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롯데 한동희와 홈런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kt는 계속된 공격에서 장성우의 좌중간 2루타와 오윤석의 좌전안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다시한번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병희의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추가했다.


kt는 심우준이 바뀐 투수 서준원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쳐 홈을 파고들던 배정대와 3루로 달리던 오윤석이 모두 아웃됐지만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조용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kt는 선발 엄상백이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5회초 엄상백이 추재현의 몸에 맞는 볼, 지시완의 볼넷, 박승욱의 우전 안타로 맞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안치홍을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정훈에게 우익수 희생타를 맞아 1점을 내줬지만 한동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점 만 내준 채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전준우의 2루타와 이대호의 진루타, DJ 피터스의 희생타로 1점을 더 내준 kt는 6회말 1사 후 심우준의 좌전안타, 조용호의 우전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든 뒤 김민혁의 스퀴즈 번트와 황재균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8-2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6회 1사 이후 김민수, 심재민, 안영명을 잇따라 마운드에 올려 롯데 타선을 막아내며 6점 차 승리를 지켰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kt 선발 엄상백은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으로 2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인천 SSG랜더스파크에서는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14-4로 대파하고 시즌 21승(1무 7패)째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SSG 선발 이반 노바는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으로 3실점했지만 한유섬의 투런포를 장단 13안타의 지원을 받아 시즌 3승(1패)째를 신고했다.


한편 어린이날인 이날 수원 kt위즈파크는 경기시작 40분 만인 오후 2시40분 만원 관중(2만명)을 달성했고 SSG랜더스파크도 오후 3시7분 2만3천석이 모두 팔리며 만원 관중이 들어차는 등 전국 5개 구장에 하루 최다인 10만3천573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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