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포항에 0-1 패배 ‘리그 4연패’ 부진

2022.05.08 21:14:56

고영준에 결승골 헌납하며 4경기 연속 패배
수원FC, 서울에 1-3 패
인천, 7경기 만에 무패 행진 마감

 

성남FC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전에서 패하면서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성남은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7분 고영준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0-1로 패했다.

 

리그 최하위인 성남은 최근 4연패를 당하며 1승 2무 8패(승점 5점)로 12위에 머물렀다. 반면 승리한 포항은 시즌 5승(4무 2패·승점 19점)째를 신고하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전반은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전반 2분 포항 신진호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성남 골문을 위협했다.

 

성남은 전반 9분 뮬리치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이어 전반 14분 코너킥 찬스에서도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포항은 전반 추가시간 이수빈의 슛이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볼 점유율에서 59%로 앞선 포항은 슈팅 숫자에서도 5-1로 앞섰다.

 

후반 초반 포항은 모세스와 이수빈 대신 이승모(후반 1분)와 이호재(후반 11분)를 차례로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성남은 후반 12분 강재우 대신 박수일을 투입했다.

 

성남은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 속에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15분 역습 위기에서 임상협의 슈팅을 선방해 낸 김영광은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고영준의 슈팅을 발끝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성남은 끝내 후반 27분 실점하고 말았다. 고영준은 오른쪽에서 이어진 낮은 크로스를 가볍게 방향을 돌려놓으며 결승 선제골(시즌 2호골)을 집어넣었다.

 

성남은 후반 막판 조상준, 이종호, 엄승민을 연달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패했다.

 

한편 수원FC는 FC서울과 치른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수원FC는 시즌전적 3승 2무 6패(승점 11점)로 9위에 놓인 반면 최근 5경기 무패(2승 3무)를 이어간 서울은 3승 5무 3패(승점 14점)로 7위를 기록했다.

 

수원은 후반 17분 오스마르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눴지만. 교체 투입된 김승준이 후반 21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하지만 수원은 1-1로 맞선 후반 32분 김신진에게 결승골을 내줬고, 이어 4분 뒤 윤종규에게 쐐기골을 헌납했다.

 

수원은 전반 35분 박주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구스타보에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7경기 만에 무패행진을 마감한 인천(5승 4무 2패·승점 19점)은 이날 패배로 4위 자리로 내려갔다.

 

승리를 거둔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시즌 5승 3무 3패(승점 18점)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전북은 최근 6경기 무패(4승 2무)행진을 이어갔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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