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문현정, 프로탁구 원년 다승 1위

2022.05.19 09:35:35 11면

내셔널리그 여자부서 26승 2패로 다승왕 등극
승률 92.8%, 25연승 등 전설같은 기록 남겨

 

탁구의 프로화를 선언하며 출범한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첫 정규리그가 마무리되면서 프로 원년 개인상 수상자들도 결정됐다.


KTTL은 올해 프로탁구 출범을 선언하면서 개인다승과 복식다승, 2개 부문의 개인기록상을 시상한다.


지방자체단체 소속팀들이 참가한 내셔널리그와 기업팀들이 출전한 코리아리그로 나눠 진행된 프로탁구 원년 가장 주목받는 개인상 수상자는 단연 내셔널리그 여자부 개인다승 1위에 오른 문현정(수원시청·38)이다.


1984년생인 문현정은 이번 프로탁구 내셔널리그에서 전 경기에 출전해 총 28번의 단식을 치르면서 26승 2패, 승률 92.8%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문현정은 리그 첫 경기인 서울 금천구청과 경기에서 수원시청이 매치스코어 1-3으로 패할 때 개인 첫 단식 박신해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2(10-12 7-11)로 패한 뒤 두번째 단식에서 송마음에게 2-1(11-9 14-16 11-5)로 신승을 거둬 1승 1패를 기록했다.


팀의 두번째 매치인 경북 포항시체육회와 맞대결에서도 정은순과 첫 단식에서 1-2(13-11 8-11 8-11)로 진 문현정은 이수정을 상대로한 두번째 단식에서는 2-0(11-8 11-6)으로 완승을 거뒀다.


문현정은 이후 진행된 개인단식에서 단 한 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고 25연승을 올리며 개인다승 2위 송마음(금천구청·17승 5패)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여자 단식 최강임을 입증한 문현정의 올해 승률과 연승기록은 프로탁구 역사에 전설로 남을 만하다.


코리아리그 남자부에서는 장우진(국군체육부대·27)이 36경기를 치러 32승 4패, 승률 88.8%를 기록하며 28승 6패, 승률 82.3%로 2위에 오른 안재현(삼성생명)을 힘겹게 따돌리고 다승 1위를 차지했다.


또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의 이은혜가 22승 5패, 승률 82%로 1위를 차지했고, 내셔널리그 남자부에서는 윤주현(충북 제천시청)이 23승 12패로 1위가 됐다.


18승 3패로 코리아리그 여자부 다승 2위인 양하은(포스코에너지)은 승률에서 86%로 1위를 차지했지만 승률부문 시상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복식다승 부문에서는 코리아리그 남녀부 이상수-조대성 조(삼성생명)와 최효주-김지호 조가 12승 3패와 9승 3패로 각각 1위에 올랐고, 내셔널리그 남녀부에서는 조재준-서홍찬 조(경남 산청군청)와 이영은-박세리 조(안산시청)가 9승 4패와 11승 2패로 나란히 1위에 등극했다.


개인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6월 8일 열리는 KTTL 대상시상식에서 진행되며 탁구기자단의 투표로 선정되는 각 리그별 남녀 최우수선수(MVP)와 감독상은 시상식 당일 발표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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