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선 ‘코로나19 후유증 극복’ vs 임태희 ‘카페테리아 급식’

2022.05.24 21:00:00 1면

성기선·임태희 경기교육감 후보 5대 공약 비교
25일 오전 10시 두 후보 초청 토론회 생중계 개최

교육감 선거의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을 받을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유권자의 입장에서는 각 후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이른바 깜깜이 선거가 될 가능성도 높다.

 

앞서 경기신문은 유권자 선택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18일 1면 기사(‘교육전문가 성기선 vs 정치행정가 임태희’…유권자의 선택 기다린다)를 통해 각 후보의 경기교육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독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2009년 주민직선제 선거방식이 시행된 이후 1대 1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 첫 선거이기도 하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단체장 선거와는 달리 공약 대결이나, 공약 검증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됨됨이나 공약에 대한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다. 각 후보의 정책·공약을 잘 살펴 투표날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

 

 

6·1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교육의 4년을 책임질 경기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는 진보 단일화를 이룬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보수진영에서는 임태희 전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이 출마했다. 

 

24일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를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일산 MBC 스튜디오에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진보·보수 맞대결을 펼칠 두 후보는 진보교육감 13년의 수성·탈환을 놓고 상반된 5대 공약을 내놓았다. 경기신문은 토론회에 앞서 두 후보의 5대 공약을 미리 살펴봤다. 

 

◆ 성기선 후보 5대 공약 ①코로나19 후유증 극복 ②공교육 신뢰 회복 ③기본 교육 강화 ④혁신교육 ⑤사교육비 절감

 

먼저 성 후보는 ‘코로나19 후유증 극복’을, 임 후보는 ‘경기도 카페테리아 급식’을 각각 1순위 공약으로 꼽았다. 

 

성 후보는 “코로나19 후유증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취임 직후부터 1년간 학생, 학부모, 교사의 후유증을 신속히 극복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후유증 종합지원시스템 구축, 회복 지원 강화, 회복 집중 기간 운영 등을 약속했다.

 

반면 임 후보는 1순위 공약으로 “성장기 학생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고 식생활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학교급별 카페테리아, 즉 자율배식 급식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학생 식생활교육 체험관, 통합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두 번째 공약으로 성 후보는 ‘공교육 신뢰 회복’에, 임 후보는 ‘방과 후 건강간식 무상제공’에 중점을 뒀다.

 

성 후보는 “공교육이 아이들 교육을 책임지겠다”며 초등학교 1·2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기초학력 전담교사 배치 등을 공약했다.

 

◆ 임태희 후보 5대 공약 ①카페테리아 급식 ②방과 후 건강간식 무상제공 ③DQ역량 강화 ④1시·군당 1교육지원청 ⑤1인 1스마트기기 지급
 

임 후보는 “유치원 원아의 건강한 급·간식 제공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이나 청년기업 창업 지원을 통해 방과 후 유치원 원아의 건강 간식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공약으로 성 후보는 ‘기본 교육’을, 임 후보는 ‘DQ(DQ·Digital Quotient)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성 후보는 “기본 교육으로 미래사회를 살아갈 삶의 힘을 키우겠다”며 “특히 진로교육을 일회성 체험에서 벗어나 학생 진로 프로젝트 및 창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에듀테크를 실제 학교 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별도의 팀(가칭 미래교육부)을 신설하고 미래교육 에듀테크 연구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인공지능 시대로 나아갈수록 더 건전한 내면과 성품을 지닌 인재로 커나갈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며 “교육의 기본은 인성교육”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네 번째 공약으로 성 후보는 “혁신교육을 통해 미래교육을 선도하겠다”며 “미래학교 설립, 경기도형 미네르바스쿨 도입, 마을형 혁신학교 확산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꿈의학교를 확대하고 학점 인정제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임 후보는 “경기도교육청 본청과 지원청간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며 “1시·군당 1교육지원청으로 교육지원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통해 교육행정시스템의 현실성·편리성·투명성을 제고하고, 현장행정 강화로 지원청과 학교 지역 간 소통·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성 후보는 ‘사교육비 절감’을, 임 후보는 ‘1인 1스마트기기 지급’을 강조했다.

 

성 후보는 “AI-에듀테크를 기반으로 사교육 걱정 없는 학습환경을 구축하겠다”며 “AI-메타버스, AI-튜터, AI 기반 학습코칭 등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임 후보는 “1인 1스마트기기 지급과 디지털 교과서를 통해 책가방 없는 학교생활을 만들겠다”며 ”4차산업 핵심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후보는 ”AI(인공지능) 튜터링과 지역의 대학생, 전문가, 학부모의 손길을 빌려 해결하는 모델을 만들고 싶다”며 ”학생이 활용하게 될 1인 1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흥미 분야를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의 진로와 관련된 문제를 접근해보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강현수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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