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전통시장 상인들 만나 지지 호소

2022.05.24 16:34:28 7면

전통시장 나선 이 후보, 상인·시민과 끝없는 소통 행보
300여 곳 넘는 점포 방문해 눈도장…상인 응원 이어져
"도시계획 전문가 이재준이 고충개선 적극적으로 나설 것"

 

24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팔달문시장 일대를 돌며 상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집중 유세에 나섰다.

 

이날 아침 7시 출근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오전 9시 30분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지난 18일 공식 선거활동 출정 이후 이날까지 강행군 일정을 소화한 이 후보였지만, 생계를 위해 매일 시장에 나서는 상인들을 마주한 그는 연신 미소를 띄며 "안녕하세요, 수원특례시장 후보 이재준입니다"라고 인사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4개동(채소1·2, 과일, 수산) 195여 개 점포를 일일이 방문해 상인들의 고충에 귀 기울였다. 지난 2017년 시설현대화사업이 착공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 당초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여러 이유로 올해 7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최영선(64) 소망수산 사장은 "시장 특성상 차량 이동량이 많은데, 주차 공간이 너무 부족하다"며 "관리사무소를 이전하기 위해 공사 중인 자리에 철골 주차장을 세워주셨으면 더 바랄게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과일을 판매하는 그린유통 사장 강 모씨(50대)는 "현대화 사업한다며 해놓은 시멘트 바닥 공사가 제대로 안돼 분진이 날려 마스크 해제에도 벗질 못하고 힘들다"고 말했다.

 

상인들의 말을 경청하던 이 후보는 "빠른 시일내 시장 정비·개선을 통해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후보는 12시 30분쯤 수원남문패션1시장~팔달문 시장 일대를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더운 날씨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면서도 길에서 만난 시민들과 상인들의 응원에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 후보는 "장사하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식사는 하셨나요" 등 일상적인 대화로 물꼬를 트며 마치 오랜 이웃처럼 친근하게 안부를 물었다.

 

40년간 한자리를 지킨 시계방 사장은 "첫째도 주차, 둘째도 주차를 개선해 손님들이 오기 불편하지 않게 주차장을 바꿔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 이후 조금 숨통이 트인 것 같지만 시장은 여전히 침체돼 있다"며 "수원 전통시장 22개 중 주차장 있는 곳은 6군데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계획 전문가 저 이재준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진흥회 같은 상인 협의체 구성에 대한 필요성을 현장에 나와보니 더 절실하게 느껴졌다"며 "시민들의 얘기를 가슴에 새기고, 시장이 되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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